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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스터디 블로그
-위쪽부터 차례대로 더 라스트 오브 어스, 래커데이지, 앨리스:매드니스 리턴즈, 모노노케 히메입니다 요즘 너무 정신없어서 약간 해이해지려 하지만 그래도 쩌는 걸 그리는 게 목표가 아니라 단순하게 뭔가를 빼먹지 않는 훈련이니 끝날 때까지 열심히 올리려고 합니다
황혼이 지나면 오늘 하루도 지리멸렬했다. 어제와 똑같은 일을 지리하게 되풀이했고, 그나마 손에 잡히는 일은 멸렬하게 끝나갔다. 퇴근길을 나는 거의 기어서 돌아온다. 버스에서 내릴 때쯤 난장판이 되어있을 자취방을 떠올린다. 이대로 집에 가면 나도 쓰레기가 된 기분으로 쓰레기들 사이에서 웅크려 있으리라. 오늘 밤 내내. 그래서 나는 집에 가는 대신 카페에 들어가 앉는다.꽃이 그려진 찻잔과 종이갓이 달린 전등, 헝겊 표지 공책. 소소하면서도 따뜻한 소품들이 딴 세상 물건들처럼 놓여 있다. 내가 있어서는 안 될 곳이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하지만 주저앉아 멍하니 바라보기만 했다. 피로가 턱끝까지 차올라 있었다. 젖은 이불처럼 늘어져 있다가 정신을 차린 건, 내 앞에 찻잔이 놓였을 때였다.“유자차에요. 오늘 되..
이 노래 들을 때 떠올리실 영화 같은 장면은사랑하는 두 사람이 오랫동안 떨어져 있다가 공항에서 오랜만에 만나는 씬입니다. 제가 꾼 꿈 내용이거든요ㅎㅎ After all those times finally we are back together When I see your face my heart finds its place When your lips make a smile I cannot help but make you mine
저는 계속 하나의 완성물을 올리기보다 주제를 가지고 이것저것 연습해서 올릴 것 같습니다. 일단 많이 해보는 게 지금 더 필요한 것 같아서... '꿈'에서 떠올랐던 것들 + 연습스케치 + 우연히도 웹툰작가 조안나 님과 행아웃 했습니다 -ㅂ- (자랑하고 싶었다 *메모 : 손가락은 3개의 막대기로 나누면 파악하기 편해진다
*영어 주의보가 내림* Seoul City You don't look good anymoreSeoul City it's like you long ago lost yourselfSeoul City now you exist for someone else's eyeOh where are you now Seoul City You sold me outSeoul City I can't breathe your airSeoul City Oh you spread this plagueSeoul City Okay now I'm out of it. What you gave is a false hope of freedomYet now it's all crumbling down as treasonYou didn't need an..
-11시에 올리려고 했지만 일찍 일어나는 바람에(?) 조금 일찍 올립니다. 지금 구상하고 있는 가상의 세계관을 토대로 이것저것 연습하면서 그려봤어요. * 마녀, 수인, 인간들이 나뉘어져 살고 있고, 기술 수준은 전화기가 발명되기 직전의 근대입니다. +여러분 1920년대 문화의 향취를 느낄 수 있는 래커데이지 보세요 래커데이지! 겁나 재밌습니다ㅠㅠ (뜬금 영업http://lackadaisykor.tistory.com/
푸-하 생각했었어- 분홍 꽃 비 내리는 새하얀 골목- 손 을잡아 입술 떼는 순간 너는 저물어버리고. 저물어버린 너를 안고. 시들어가. 시들어가.
봄. 그리다가 중간에 도저히... 이건 완성할 자신이 없다 싶어서 텍스쳐 브러쉬 가지고 놀았습니다. -_- 기본기가 너무 딸려요... 다음 주엔(아마도 몇 주간 계속) 채색 욕심 내지 말고 스케치나 드로잉으로 연습하려고 합니다!
봄이다. 봄을 좋아한 적은 없다. 그 대책 없는 화사함과 희망참이 꼭 내 것이 아닌 것 같아서 기분 나빴다. 여기는 내가 있을 계절이 아닌 것 같아. 그런 느낌. 언젠가 돌아가시기 며칠 전의 할머니를 앞에 두고 봄을 마음껏 싫어한 적이 있었다. 봄은요. 할머니. 꽃이 너무 많이 피어요. 새싹이 너무 많이 올라와요. 사람들이 너무 많이 웃어요. 할머니는 눈을 반쯤 뜨고 먼 곳을 바라보고 있을 뿐이었다. 뇌졸중인가, 뇌일혈인가. 아무튼 심각해보이는 이름이었고, 할머니는 병명 만큼만 심각하게 죽어가고 있었다. 병실에 들어서면 죽음의 냄새가 어렴풋이 났다. 편안했다. 대학을 자퇴하고 붕 뜬 시절이었다. 알바가 없는 날이면 놀러가 큰삼촌 대신 병실을 지키곤 했다. 할머니는 내 말을 듣는 둥 마는 둥 했고, 그래서..
여러분 안녕하세요저는 컴퓨터도 없고 악기도 없고 장비도 없어서언능 치이즈씨의 컴터를 빌려서 십분만에 올려욧하핫 저품질 죄송그냥 무반주에 노래입니다.
주제 : '나'를 하나의 창작물로 표현해보기 처음엔 제 마음속에서 어떤 식으로 생각이 이루어지는지 만화로 표현해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없어서인가 뜬금없게 끝났네요. -_-;;;;; 그래도 재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