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스터디 블로그
*영어 주의보가 내림* Seoul City You don't look good anymoreSeoul City it's like you long ago lost yourselfSeoul City now you exist for someone else's eyeOh where are you now Seoul City You sold me outSeoul City I can't breathe your airSeoul City Oh you spread this plagueSeoul City Okay now I'm out of it. What you gave is a false hope of freedomYet now it's all crumbling down as treasonYou didn't need an..
-11시에 올리려고 했지만 일찍 일어나는 바람에(?) 조금 일찍 올립니다. 지금 구상하고 있는 가상의 세계관을 토대로 이것저것 연습하면서 그려봤어요. * 마녀, 수인, 인간들이 나뉘어져 살고 있고, 기술 수준은 전화기가 발명되기 직전의 근대입니다. +여러분 1920년대 문화의 향취를 느낄 수 있는 래커데이지 보세요 래커데이지! 겁나 재밌습니다ㅠㅠ (뜬금 영업http://lackadaisykor.tistory.com/
푸-하 생각했었어- 분홍 꽃 비 내리는 새하얀 골목- 손 을잡아 입술 떼는 순간 너는 저물어버리고. 저물어버린 너를 안고. 시들어가. 시들어가.
봄. 그리다가 중간에 도저히... 이건 완성할 자신이 없다 싶어서 텍스쳐 브러쉬 가지고 놀았습니다. -_- 기본기가 너무 딸려요... 다음 주엔(아마도 몇 주간 계속) 채색 욕심 내지 말고 스케치나 드로잉으로 연습하려고 합니다!
봄이다. 봄을 좋아한 적은 없다. 그 대책 없는 화사함과 희망참이 꼭 내 것이 아닌 것 같아서 기분 나빴다. 여기는 내가 있을 계절이 아닌 것 같아. 그런 느낌. 언젠가 돌아가시기 며칠 전의 할머니를 앞에 두고 봄을 마음껏 싫어한 적이 있었다. 봄은요. 할머니. 꽃이 너무 많이 피어요. 새싹이 너무 많이 올라와요. 사람들이 너무 많이 웃어요. 할머니는 눈을 반쯤 뜨고 먼 곳을 바라보고 있을 뿐이었다. 뇌졸중인가, 뇌일혈인가. 아무튼 심각해보이는 이름이었고, 할머니는 병명 만큼만 심각하게 죽어가고 있었다. 병실에 들어서면 죽음의 냄새가 어렴풋이 났다. 편안했다. 대학을 자퇴하고 붕 뜬 시절이었다. 알바가 없는 날이면 놀러가 큰삼촌 대신 병실을 지키곤 했다. 할머니는 내 말을 듣는 둥 마는 둥 했고, 그래서..